[이윤애기자] 박창명 병무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면제와 관련 "병무청에서는 적법하게 (면제) 처리했다"고 말했다.
박 병무청장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의 "직을 걸고 문제없이 적법하게 처리된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2011년 11월 27일 4급 판정을 재검 받을 때 박주신 씨가 들고간 자료가 본인 게 아니라는 의혹"이라며 "자생한방병원에서 MRI 찍어 들고 갔는데 박주신 씨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병무청장은 "자생한반병원에서 찍은 것은 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진 의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제기돼 2012년 2월22일 박 시장이 나서서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 신검을 받게 했다. 이건 누구 것이냐"고 물었고, 박 병무청장은 이번에도 "박주선 씨 것"이라고 답했다.
진 의원이 "자생한방병원의 MRI와 병무청의 CT촬영, 연세세브란스병원 MRI 모두 동일인 즉 박주신 씨 것이라고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이 분명하게 문제없다고 의료회신했다"며 "그래서 검찰이 2013년 5월28일 박주선 씨의 병역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의혹해소 했지 않냐"고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박 병무처장은 "맞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 비리 문제제기가 지속되는 것을 언급, "그런데 왜 이런 (명예훼손의) 문제가 계속되나.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자료를 가지고 와서 문제 제기를 한다"며 "병무청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를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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