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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폭등 朴대통령, 주도권 쥐고 경제 활성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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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개혁·남북 교류 후반기 중심 과제…성과 여부에 주목

[채송무기자] 방중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저녁 귀국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한중 관계 개선을 이룬 박 대통령은 이후 높아진 지지율을 기반으로 경제 활성화와 남북 교류협력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원칙을 갖고 북한을 대해 대화로 긴장을 해소한 것이 컸다.

남북 고위급이 접촉한 8.25 합의를 통해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박 대통령이 요구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이후 계속적 시행을 얻어내는 등 성과는 분명했다. 이같은 남북관계 개선에 박 대통령의 지지층 뿐 아니라 중도층도 호응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해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통적 동맹이었던 미국과 일본의 우려에도 중국을 방문하는 등 균형 외교를 꾀한 것도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연달아 만나고 최고의 환대를 받는 등 달라진 한중 관계를 보여줬다.

중국은 미국의 동맹 국가 중 유일하게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도 안겼다. 그간 과거사 문제로 적극적이지 않았던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10월 혹은 11월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반도 긴장 해소와 균형 외교로 박 대통령은 정권 초기 지지율은 50%대를 회복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한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권 후반기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이후 국정 운영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밖에 없다. 총선을 앞둔 여당이 지지율이 높아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별명 중 하나가 '선거의 여왕'일 정도로 유권자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당청 관계의 주도권은 더욱 청와대로 향할 전망이다.

◆여당도 호응, 김무성 "표 잃더라도 노동개혁" 연일 강조

여당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들은 '표를 잃더라도 노동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호응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10년 내 5만달러까지 가려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혁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성하는 매우 험난한 작업이며 다른 모든 개혁의 기초가 된다"면서 "야당은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호도하고 있으나 이는 그야말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경제 회복을 위해선 노동개혁이 아니라 재벌로 인해 무너진 경제의 공정성과 기회의 평등을 재벌개혁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여당이 4대 개혁 밀어붙이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최근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반등할 것인지 여부는 이후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이후 본격화될 남북 교류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 8.25 합의로 이후 남북 대화는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산가족 상봉 등을 시작으로 남북대화와 교류가 활성화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본격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10월 전승절 기념일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당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남북 대화는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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