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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웹보드 게임업체 뜬다…소셜카지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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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소셜카지노 업체의 등장과 카카오의 시장 진입"

[김다운기자] 소셜카지노 업체의 등장과 다음카카오의 시장 진입으로 고스톱, 포커 등 국내 웹보드 게임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28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올 10월에 상장을 준비 중인 '더블유게임즈', 파티게임즈가 인수한 '다다소프트'로 인해 소셜카지노 웹보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장외가 기준 시가총액이 1조1천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21.8% 성장한 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도 카지노 게임이 30위권 중 8종의 게임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위권 내에 진입한 게임은 출시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중 다음카카오의 웹보드 시장 진입으로 국내에서도 모바일 웹보드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카카오 투자전문기업인 케이벤처그룹과 파티게임즈, 엔진을 통해 카카오플랫폼을 탑재한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며, 선데이토즈도 연내 '애니팡맞고'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고스톱포커류 게임의 특성상 높은 사양의 휴대폰, 그래픽이 필요없고, 짧은 게임플레이 시간과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카지노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장르"라고 진단했다.

게임 라이프 사이클이 상당히 길고, 개발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며,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임을 감안할 때 웹보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국내 웹보드 시장은 2천억원 규모인데 모바일은 이제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014년 적용된 웹보드 규제가 모바일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게임을 재미로 즐기는 유저만이 남아 있어 현재 발생되는 매출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7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며 "선데이토즈도 기존 애니팡 유저들의 연려대가 높고 캐주얼게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애니팡맞고' 출시를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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