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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강북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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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1호 센터 오픈 후 9개월 만에 강북에 2호 센터 열어

[장유미기자] 롯데슈퍼가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온라인 전용센터를 갖추고 온라인 슈퍼마켓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롯데슈퍼는 서초구-강남구를 배송하는 1호 서초센터에 이어 노원구 상계동에 온라인 전용센터인 '롯데프레시' 2호 센터를 오는 28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롯데프레시센터는 기존에 각 점포가 수행해 오던 온라인 주문에 대한 배송을 전담하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다. 주문이 접수된 뒤 3시간 이내에 배송을 처리하고 있어 신선식품 배송에 있어 큰 강점을 보이는 온라인 서비스다.

롯데프레시 2호 센터인 상계센터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전역과 의정부시 남부일대, 남양주시 별내동의 온라인 주문에 대한 배송을 전담한다. 기존 이곳의 온라인 배송은 이 지역에 위치한 롯데슈퍼 24개점에서 각각 수행해 왔다.

이번 롯데프레시 상계센터 오픈으로 이 지역 고객은 균일하게 온라인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고 배송 불가 지역 없이 전역으로 3시간 이내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계센터에는 야채, 과일, 정육 등 일반 슈퍼마켓 상품은 물론 베이커리 전문 업체인 '프랑가스트', 반찬 전문 업체인 '미담채' 가 센터 내부에 위치해 갓 구운 빵과 당일 제조한 반찬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또 상계센터는 1호 서초센터를 9개월간 운영하면서 발견된 개선점을 대부분 반영해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다수의 피커(Picker)가 동시에 피킹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센터 내부 동선을 개선했고 자동화 검수, 프로세스 단축 등을 통해 주문 상품의 피킹과 포장 단계인 패킹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을 줄였다.

이를 통해 현재 1일 최대 처리건수가 1천 건 수준인 1호 서초센터에 비해 2호 상계센터는 1일 1천500건까지 배송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신선식품이 센터 입고부터 출고, 배송까지 전 공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 식품의 안전성을 높였고 이 지역의 기존 구매 데이터 1천만 건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 4천300개를 추출, 온라인 판매 상품으로 운영한다.

롯데프레시 상계센터는 하루 5번 온라인 주문 상품을 배송한다. 첫 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배송은 저녁 7시에 센터를 출발한다. 이에 따라 저녁 6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어 맞벌이 가정이나 직접 장보기 힘든 고객들도 저녁 찬거리 장보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배송은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의 지리를 잘 아는 전문 배송기사인 싱싱매니저가 담당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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