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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신화 선데이토즈…다음카카오와 웹보드게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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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글로벌' 등 신작·글로벌 행보도 이어져

[문영수기자] 3년 전 국민게임 '애니팡'을 만들어낸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이번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모색을 위해 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손을 잡아 주목된다.

선데이토즈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웹보드 게임을 지목하고 카카오 게임하기와 함께 '애니팡 맞고(가칭)'를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서 흥행한 '애니팡2'의 글로벌 진출과 '상하이 애니팡'과 같은 신작을 출시해 회사 매출을 견인하기로 했다.

◆카카오 게임 첫 웹보드 게임 선보인다

선데이토즈는 26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애니팡 맞고를 연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니팡 맞고는 선데이토즈가 보유한 캐주얼 게임 노하우가 가미된 맞고 게임으로 '애니팡'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차별화된 애니팡 맞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사행성 우려가 있는 웹보드 게임의 특성을 감안, 다음카카오와 함께 관련 법규를 준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선데이토즈 김영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 애니팡으로 모바일 게임의 대중성을 불러왔듯, 문제가 될 부분은 최대한 보완하고 신중히 서비스하다보면 웹보드 게임에 대한 인식이 재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최근 성장이 둔화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웹보드 게임이 블루오션이라고 본다"며 "웹보드 게임이 가질 수 있는 단점도 분명 있지만 이런 부분을 주지하며 우리가 가진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3일 2015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4분기부터 카카오 게임하기에 웹보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 애니팡' 9월 출시…'애니팡2'은 해외 나들이

선데이토즈의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연내 본격화된다.

선데이토즈가 9월 8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iOS에 출시하는 상하이 애니팡은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퍼즐 게임으로, 겹겹이 쌓이는 블록의 입체감과 애니팡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26일 현재 8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흥행 기대감이 조성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정웅 대표는 "상하이 애니팡의 사전예약 참여자는 오픈 전까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며 "내부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함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글로벌(가칭)'를 올해 연말 출시하기로 했다.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인 이 게임은 해외 시장의 문화, 이용자 선호도 등을 감안해 기존 캐릭터 블록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 대한 현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서 흥행을 검증받은 애니팡2이 해외서도 순항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종혁 아에리아게임즈 지사장은 "애니팡2 글로벌 버전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대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아에리아게임즈의 글로벌 현지화와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2012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이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스타 개발사 반열에 올라선 게임사다. 이정웅 대표를 비롯한 3인이 설립한 선데이토즈는 현재 임직원 100명이 넘는 중견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3년 말에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기도 했다.

이정웅 대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애니팡이 성공한 3년 전과 달리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성장성도 둔화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는 자세와 새로운 '엣지'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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