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금융과 업무서비스가 하나로 융합된 기업 핀테크 플랫폼 'KB 비즈스토어(bizstore)를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B 비즈스토어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의 계좌관리, 자금이체, 외화송금 등의 금융 업무와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의 기업 내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C, 모바일기기 등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장소와 기기에 구애 받지 않는 기업용 핀테크 자금관리 서비스로, 기업대상 핀테크 플랫폼으로는 처음 소개하는 서비스란 설명이다.
금융과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앱도 제공한다. 자금관리 면에서는 계좌 관리를 위한 뱅크누리 앱, 기업카드 지출결의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내 게시판, 일정관리, 전자결재 업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앱 등을 제공해 소통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도 지원한다.
KB 비즈스토어는 기업이 필요한 앱을 직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협회, 단체, 소상공인 등 누구나 웹사이트(www.kbbizstore.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고객에게는 다양한 앱이 무료로 제공된다.
KB 비즈스토어 1호 가입 고객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 이 서비스를 통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부의 월 1만5천건에 달하는 지출 업무 및 저작권료 수납에 대한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내부통제 및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핀테크 관련 서비스가 지급 결제 위주의 개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기업을 위한 첫 핀테크 상품"이라며 "그동안 기술 및 비용 문제로 자금관리 및 그룹웨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앱을 개발해 중소기업과 KB국민은행이 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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