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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독립유공자 41%, 국립묘지 안장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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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 없거나 파악 안된 유공자 많지만, 보훈처 파악도 안해"

[채송무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2015년, 애국지사들의 묘소가 국가 보훈처의 무관심과 관리 부족으로 최소한의 현황 자료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14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묘지 외 안장 독립유공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961년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지 54년 동안 훈격을 받은 독립유공자 중 국가보훈처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독립유공자 묘지에 대한 어떠한 현황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14년 12월말 기준, 전체 독립유공자 수는 1만3천744명 중 후손이 없거나 파악이 안 되어 국가보훈처에 등록되지 않은 비등록 무연고 독립유공자 수는 5천582명"이라며 "전체 독립유공자 중 약41%가 현재 묘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거나 알아도 후손이 없다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채 홀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한 석창문 선생의 예를 들었다. 석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으셨으나 후손이 없어 비등록 독립유공자로 돼 있다. 후손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매년 봄에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2015년 8월 현재 국립묘지 외에 안장된 국가보훈처 등록 독립유공자 중 소재지 불명으로 확인된 독립유공자가 98명이고, 국립묘지 외 안장된 등록 독립유공자 중 해외(175명) 및 북한(89명)에 묘소가 있는 독립유공자도 264명(약5.8%)이나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가보훈처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어느 한분 홀대 받지 않도록 전체 독립유공자 국립묘지 외 안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각 지청별로 혼재 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관련 용어들을 정리하는 등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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