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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신동빈 사과, 말로만 끝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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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 지분율 적어 현실성 의문,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해야"

[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경영권 분쟁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순환출자 연내 80% 해소' 등의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말로 끝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비리 사건이 있을 때도 여러 재벌 총수들이 사과하고 개선 방안을 내놨지만 결국 흐지부지되고 또 다른 비리 사건에 연루되는 일이 반복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롯데는 가족 지분이 절대적인 비상장사고 일본 그룹이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신 회장이 발표한 게 과연 실천될 것인지 의문"이라며 "신 회장이 발표 내용을 관철할 수 있을 만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느냐는 현실성 문제가 있다. 과연 지주회사까지 개편을 해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만 "롯데는 비상장사가 기업을 지배하고 있고 400개가 넘는 순환출자를 가졌다는 점에서 다른 재벌에 비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조기에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의지만 있다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로 가는 것은 시간문제이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논란과 관련,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회피하기 위해 주주권 행사가 경영 참여 의미로까지 확대해 이야기하는데 그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 기업인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지난 대선 때 경제인들에 대한 특혜성 사면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집권 3년차 만에 파기하는 것"이라며 "재벌 특별사면은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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