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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베트남 앱 출시로 아시아 핀테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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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성공모델의 현지화 구현 및 협업 추진

[김다운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에서 지난 2011년 도입한 '에스메일(Smail)'의 베트남 버전인 '에스메일 베트남(Smail VN)'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Smail VN'은 스마트뱅킹 초기단계인 베트남 현지 최초로 시도하는 앱 서비스로, 입출내역 무료통지 기능을 포함해 유용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다.

'Smail VN'은 메시지 비용에 민감한 베트남 고객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무료인 점과 계좌조회 등의 편의성이 큰 장점으로 부각돼, 장기적으로는 고객과의 소통 및 금융정보 전달채널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 취임 이래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에서의 신규 앱 출시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국가에 현지 환경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신한은행이 진출한 국가 중 16개국의 현지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업그레이드하는 '글로벌 2.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의 앞선 디지털뱅킹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아시안 핀테크 구축을 위해 신한은행은 한국 기업이 주로 진출한 아시아 국가의 국외점포를 연계한 '국가간 자금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해,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외 자회사의 금융거래 조회 및 실행, 현지 결산·자금관리 보고서 제공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 퓨쳐스 랩'운영을 통해 국내 핀테크업체와의 제휴 및 육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업체와 해외동반진출 및 해외진출지원은 물론 아시아 현지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Smail VN의 출시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국내의 앞선 디지털뱅킹을 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한국식 핀테크를 아시아 국가에 성공적으로 적용 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핀테크 스탠다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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