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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이용득 "저도 불끈하는 제 성격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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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6번째 셀프 디스 캠페인 동참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사진) 최고위원이 "저도 불끈하는 제 성격이 싫다"며 새정치연합의 '셀프 디스'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당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을 소리 지르고 욕을 했다"며 "돌아서면 늘 후회한다. 나잇값 못하는 제가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당에 많은 상처를 드렸다"면서도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노동문제 앞에서는 다시 피가 머리로 솟구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침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 상당 부분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노동시장 개혁에 할애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노동개혁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지겠나" 되물으며 "청년 일자리는 시장이 해결할 문제로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일자리 걱정이 없어서 그러는지, 이력서를 써본 일이 없어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박 대통령을 7차례나 만나 노동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래도 큰소리치기에 앞서 방법을 제시하겠다"며 "험한 귀보다 착한 귀를 더 크게 열어 기업도 노동자도, 시민사회도 함께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7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과 반말과 욕설을 동원한 언쟁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유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특별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게 화근이다. 특별사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로 한 당의 기본 입장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한편 셀프 디스 캠페인은 당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학 개그 성격의 반성문 시리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제안 아래 시작된 당 이미지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진성준 전략홍보위원장이 참여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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