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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브런치 식문화' 트렌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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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전용 가공식품 누적 판매개수 100만 개 돌파…연내 매출 300억 달성

[장유미기자] 냉장햄과 두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CJ제일제당의 브런치 전용 가공식품들이 누적 판매개수 1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CJ제일제당은 국내 브런치 식문화 증가 추세에 맞춰 출시한 브런치 전용 제품들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매출 8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판매 개수로는 총 136만 개 이상으로, 분당 8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CJ제일제당 측은 가정 내 편의식 증가, 브런치 대중화와 잘 맞아 떨어지며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집에서 브런치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브런치 전용 제품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말 국내 최초의 브런치 전용 슬라이스햄인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주 만에 매출 2억 원, 첫 달 매출 2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까지 누적매출 66억 원의 성과를 거두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더 건강한 브런치 후랑크'의 초반 돌풍도 거세다. 기존 후랑크 제품 대비 30% 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출시 15일 만에 매출 10억 원을 넘어섰다. 일부 매장에서는 물량 공급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이 브런치 전용 가공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도 1개월 만에 2억 원 이상 팔렸다.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는 두부를 브런치 콘셉트에 맞춰 단호박 또는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제품이다. 특별한 조리 없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활용 가능하고 스테이크나 피자 등과 같은 서양식 요리에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런치 전용 베이컨과 비엔나, 크랩, 두부스프 등을 추가로 출시해 제품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런치 전용 제품으로만 매출 3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곽정우 상무는 "외식에서 즐겨 먹던 브런치를 내식화하기 위해 맛과 품질, 편의성을 차별화 시킨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며 "홈 브런치 식문화 열풍을 확산시키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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