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사업공고를 내고 연내 8개의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을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SW 중심 대학이 되면 대학별 혁신수준과 규모에 따라 최장 6년간 연평균 20억원이 차등 지원된다.
미래부는 오는 9월3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or.kr)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접수가 완료되면 평가위원회의 심층평가를 거쳐 9월말 최종선정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평가위원은 수요자 그룹(산업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혁신성이 미흡할 경우 선정 예정 대학 수와 관계없이 탈락시키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기존 서울어코드·SW특성화대학(원)·개방형정보통신기술(ICT)융합과정을 수행중인 대학 중 SW 중심 대학의 운영원칙에 부합하는 혁신계획을 갖춘 대학을 SW 중심 대학으로 확대전환(6개)하게 된다.
기존 지원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도 참여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계와 교과과정 구축을 추진하는 대학을 신규로 선정(2개)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SW 중심대학을 20개로 늘리고 SW 전문인력 5천500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W 중심 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선발·교원평가 개선 및 SW 가치 확산 지원 ▲SW 중심 대학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라는 운영원칙과 방향에 부합하고 학부와 대학원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SW가 전 산업을 지배하면서 역량있는 SW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W 중심 대학은 평가·선정·운영 단계까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K-ICT 전략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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