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3분기에는 '애플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전문가들도 LG이노텍이 3분기 애플의 '아이폰6S' 출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 4천741억 원, 영업이익 489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동기 1조 5천429억 원 대비 6.2%, 전분기 1조 5천413억 원 보다는 6.1% 감소한 규모.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99억 원 대비 45.6%, 전분기 690억 원 대비 29.1% 급감했다.
TV 등 전방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주요 고객사의 인셀터치 기술 적용 확대에 따른 터치스크린패널(TSP) 공급이 줄어든 게 이번 실적 둔화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하반기 전략 고객(애플, LG전자)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신모델의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중화권·인도 등 신흥시장 거래선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이노텍은 3분기 출시를 앞둔 애플,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새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에 나선다. 이에 따른 효과가 3분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 고객향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흥국증권 오세준 연구원은 "아이폰6S 출시 계획으로 카메라 모듈 부문의 빠른 이익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LG전자의 신규 고사양 스마트폰도 3분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카메라 모듈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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