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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조선·건설 실적 우려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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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큰 이슈 없을 듯

[김다운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이 있다.

오는 28~29일에 거쳐 미국 FOMC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 회견이 없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DB대우증권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기존과 같이 연내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스탠스를 명확히 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은 연준의 점도표인데, 이를 통해 연내 금리 인상과 더불어 향후 정책 속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점도표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모아 점으로 찍어 그린 것으로, 연준이 3개월마다 한 번씩 발표한다. 각 위원들의 전망은 익명으로 표기된다.

오는 30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GDP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1분기 -0.2%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미국 고용, 주택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GDP도 호조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쇼크'를 계기로 조선, 건설 등 수주 산업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상승 호재는 없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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