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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780선 안착…코스피는 IT주 하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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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김다운기자] 코스닥지수가 780선에 안착하며 7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썼다.

20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2%(9.41포인트) 오른 782.64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07년 11월7일(794.08)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213조4천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1억원, 37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쌍끌이했다. 개인은 882억원 매도우위였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 기미를 보이면서 여행주가 급등했다. 참좋은레져가 7.31%, 모두투어가 4.76%, 롯데관광개발이 1.17% 올랐다.

나이벡이 치아미백제를 미국에 수출하면서 7.19% 급등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STS반도체는 에스에프에이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2.17%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IT주의 부진에 약세였다.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7%) 떨어진 2073.31로 마감했다.

개인만이 1천309억원 순매수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30억원, 222억원 매도우위였다.

의료정밀(4.27%), 음식료업(1.86%), 종이목재(1.52%) 업종이 올랐고, 전기전자(-2.08%), 기계(-1.96%), 건설업(-1.79%) 등은 하락했다.

IT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에 IT주들이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2.30%, SK하이닉스가 3.25% 떨어졌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0.84%, 1.89% 떨어지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2조원 이상의 잠재 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6.64% 떨어지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합병을 성공시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각각 3.38%, 2.23%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4.60원) 오른 1152.1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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