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우면연구센터에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이 집결한 '5G R&D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문을 연 '5G R&D센터'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ZTE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양해각서 체결 및 공동협력 선언을 통해 KT가 지난 5월부터 두달여에 걸쳐 구축한 대규모(300평 규모)의 5G 테스트 인프라다.
KT는 이 센터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 소속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과 이곳에 모여 ▲밀리미터파 ▲다중입출력 ▲고집적 네트워크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5G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비롯해 다자간의 기술공유와 상호협력(MOU)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그 동안 실내에 국한되어 왔던 5G 테스트 환경을 실제 필드기술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강남 일대에까지 5G 테스트 클러스터를 확대했다. 모바일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 환경에서의 5G 기술 검증을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KT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G R&D센터'가 향후 5G 표준화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5G R&D센터 개소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함께 5G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범 서비스해 우리나라 ICT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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