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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커피농부의 이야기…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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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농부로 변신한 대기업 임원과 관계 해치지 않는 대화의 비법

[문영수기자] 신간 '나는 매일 아침 제주 몬순 커피를 마신다'는 소위 성공한 인생을 산 저자가 제주에서 커피와 함께 한 인생 2막을 담은 책이다.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커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줘 흥미롭다.

누군가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올바른 대화법을 알려주는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 주식 초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물옵션에 대한 내공을 담은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대변신 스토리 '나는 매일 아침 제주 몬순 커피를 마신다'

한번 들으면 모를 리 없는 대기업 임원 출신에 IT전문 솔루션 회사 경영, 마케팅 컨설턴트, 대학 교수를 거치고 책을 67권이나 출간한 작가 등 그야말로 멋진 삶을 살아온 환갑 넘은 할아버지가 농부가 됐다. 제주도에서 커피 나무를 재배하는 커피 농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간 '나는 매일 아침 제주 몬순 커피를 마신다'는 커피라면 이른바 다방 커피 밖에 몰랐던 저자가 남들과 차별화된 커피 개발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나아가 커피 맛은 물론 매장의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하우도 함께 들려준다. 남들이 타주는 커피만 마셔본 그는 어떻게 커피 비즈니스를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김영한 지음/새빛, 1만5천 원)

◆소중한 관계 해치지 않는 비법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

우리는 대화로 가득찬 일상에서 무심결에 내뱉은 말 때문에 후회하고 속상해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오해와 짜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잘못된 대화의 순간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한층 깊어지며 대화의 격은 달라진다. 소통의 부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지경에 이른다.

신간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는 25년간 세계 각지에서 대화와 소통을 연구해온 저자가 파국으로 끝난 대화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 일상적으로 오가던 대화가 어느 순간 오해를 가져와 파국으로 치닫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대화가 잘못되는 순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그 순간을 바꿀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롭 켄들 지음, 박다솜 옮김/길벗, 1만3천 원)

◆전문가가 전하는 내공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

신간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는 '선물옵션'에 대한 내용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선물옵션 입문서다. 선물옵션은 일반 주식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다. 그래서 흔히 선물옵션 시장을 '복불복',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표현들을 선물옵션 시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단언하는 전문가의 조언 뒤에 그가 겪은 처절한 실패담은 독자들에게 더욱 큰 신뢰감을 갖게 해준다. 또한 저자는 선물옵션을 시작하는 마음가짐부터 차트를 읽어내는 법, 우량주 투자에 대입해보는 방법 등 유익한 정보를 소개한다. 기술적인 주가 분석법도 담았다.

(조범동 지음/미래지식, 2만2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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