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의회 개최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기차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서 엔진기반 자동차 생태계와 다른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기차 생태계 현황 및 개선과제 등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회에서는 새로운 신산업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전기차 신산업과 맞는 제도를 발굴하고 신산업을 영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기차는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으로 다양한 연관 서비스산업 창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는 상용화 초기단계로 산업 생태계가 미성숙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관련한 완성차, 충전·부품 제조사, 보험, 정비 등 모든 관계자가 정례적으로 모여 전기차에 맞는 생태계를 수립한 후, 관계부처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나승식 국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전기차 신산업의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돼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