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절반에 이르는 상장사가 거래정지를 신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2천800여개 기업 가운데 6일부터 이틀동안 절반에 이르는 1천400여개 기업이 거래 정지를 신청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당국의 신용규제 완화,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자금 수혈 등 다양한 부양책과 비상조치에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CNN 머니는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집계를 인용해 중국 증시 파동으로 3조2천5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증시 전체와 맞먹고 일본 증시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상당기간 등고 있던 차이나펀드를 최고치 도달햇을 때 던지려고 했는데 증권사 직원 만류로 좀 기다렸더니...결국 오늘 중국증시는 다시 작년으로 회귀...내 돈 어쩌냐"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여간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증시로 풀려다 망하는 양상을 보고 있으면 중국인은 천년을 본다, 만만디다 이런 소리들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밖에 "내 중국 펀드...진작에 뺄걸",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엄청날텐데", "중국인들의 투자방법은 도박과 크게 다르지 않음...거품이 꺼지는 중이구만", "그렉시트보다 중국이 더 문제구만", "6월 중순에 빠져나오길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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