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사물인터넷(IoT)에서 오토모티브(자동차)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 분야는 없다."
그렉 로우 프리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개막된 '프리스케일 테크놀로지 포럼(FTF 2015)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오토모티브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렉 로우 CEO는 "프리스케일은 자동차 반도체 분야 선도업체로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공급업체"라며, "특히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보유, 주요 자동차 업체들을 비롯해 티어1급 차량용 전장부품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보유 중"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날 오토모티브 영역에서 혁신은 자동차 전장분야에서 촉발된다고 볼 수 있다"며, "자동차 하나에 100개가 넘는 임베디드(내장형)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 프리스케일은 MCU를 비롯해 아날로그 집적회로(IC), 센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의 경우, 자동차 판매량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데, 프리스케일이 현재 중국 내 자동차 반도체 공급 기준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곧 중국 내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자부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프리스케일은 오토모티브 외에도 웨어러블, 헬스케어, 스마트 에너지, 커넥티비티, 가전,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IoT 산업 전반에 협력사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영역에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부터 전력관리, 안전장치, 인포테인먼트 등 오토모티브 영역에서 GM 등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해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그렉 로우 CEO는 "프리스케일은 초저전력 MCU부터 최고의 와트당 성능 비를 제공하는 멀티코어 프로세서까지 보유한 임베디드 프로세서 분야의 1위 업체"라며, "(특히) 무선주파수(RF) 영역에서는 중국의 통신 기간시설 확충에 따른 LTE 기지국 장비 증가로 전년대비 57%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로우 CEO는 지난 4월 이뤄진 NXP와의 인수합병에 따른 향후 효과 등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NXP와의 합병으로) 프리스케일은 세계적으로 메모리 부문을 제외하면 4위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양사가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파트너사와 공유·협력해 IoT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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