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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시대, 모바일이 '여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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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대 넘어 모바일 서비스 수요 꾸준히 상승

[성상훈기자] 기존 데스크톱PC 기반 여행 관련 서비스에서 벗어나 모바일 여행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앱)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올해 모바일을 통핸 여행 관련 서비스 니즈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세부터 40세까지의 국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68.2%의 사람이 여행관련 앱을 다운로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74.3%, 30대의 경우 68.2%가 여행관련 앱을 1개 이상 다운로드 받아봤으며 대부분 지도관련 앱, 숙소 예약 관련 앱, 교통수단 안내 앱, 정보 제공 등의 순서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 국내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8천500여명 대상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도 한국은 스마트폰 보유율이 94%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며 "최근 국내 조사 결과에서도 10명중 9명이 여행에 있어 스마트폰이 긍정적 기능을 한다고 답할정도로 여행객들에게 이미 모바일 기기는 없어서는 안되는 상황"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서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총 1조8천6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5% 늘었고 전체 온라인쇼핑의 43%를 차지했다. 이중 모바일을 통한 여행 서비스 예약도 16.0%로 지난 2001년부터 조사를 시작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패키지→자유여행, 여행 트렌드 변화 원인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모바일을 통한 여행 서비스의 니즈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패턴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데스크톱PC 기반 여행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여행 상품이 대부분 '패키지' 상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

실제로 여행박사, 위시빈 등 국내 20여개 여행 관련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옐로트래블의 경우 제공중인 여행 콘텐츠의 60% 이상이 자유여행 위주로 꾸며져 있다. 옐로트래블의 모회사 옐로 모바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여행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18배 성장하면서 단숨에 흑자전환했다.

옐로트래블에서 서비스하는 앱들이 대부분 여행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여행 패턴이 바뀌면서 모바일 앱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자유여행의 경우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여행정보를 받거나 예약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 여행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메르스 여파로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국내와 해외 여행산업은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일부 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메르스 사태가 진정이 된다면 다시 예년의 열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세계 온라인 여행 시장 규모도 매년 13%의 증가율을 보이며 온라인 여행사의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모바일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최근 대명투어몰, 내일투어를 비롯해 오픈마켓 옥션도 각각 모바일 여행 서비스 앱을 출시하면서 휴가철 소비자 붙들기에 나서고 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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