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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그리스·메르스…대내외 악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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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에 주의…보수적 접근해야

[김다운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유럽연합(EU) 긴급정상회의 ▲중국 HSBC 구매관리지수(PMI) 제조업지수 발표 등이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속적으로 결렬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2일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EU 긴급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전격적인 합의가 나올지는 불분명하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양측의 대립하고 있고, 오는 25~26일에도 EU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긴급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는 23일 발표될 중국 6월 HSBC PMI 제조업지수에 대해 시장에서는 49.4로 전월 49.2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분기 기업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지 않았는데 부진한 수출, 메르스 이슈 등을 고려할 때 향후 2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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