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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진화' 팔 걷은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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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들른 돼지국밥집서 밥 먹고…여의도성모병원 시찰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과 특위 위원인 김기선· 문정림 의원,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권은희·박대출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송석환 여의도성모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환자가 생기고 경유 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고 의료진들도 고생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실태가 어떻고 지원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제일 먼저 실명이 거론된 병원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금방 나서 여의도가 한 때는 접근금지구역처럼 됐다"며 "그 이후 병원 환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송 원장은 "메르스와 관련된 모든 병원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수익 보전이 가장 심각한 문제일 듯 하다"며 "메르스와 관련된 보도가 나가더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송 원장으로부터 메르스 관련 현황을 청취한 김 대표는 응급실과 메르스 검사를 위해 병원 뒤 주차장에 마련된 간이 천막 등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행사 참석 차 부산을 방문했다가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결 전 들른 것으로 알려진 사하구의 한 돼지국밥집에 딸과 사위, 손자, 손녀 등 가족을 대동하고 방문해 식사를 하기도 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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