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엘 캐피탄'을 공개했다.
크레이그 페데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운영체제(OS) OS X 10.11 엘 캐피탄을 소개하며 사용자 경험과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엘 캐피탄은 노트북을 켜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 커서의 크기가 커지며 사파리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해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애플은 스폿라이트에서 자연어 검색을 할 수 있는 등 데스크톱 파워유저를 위한 사용자경험 향상에 중점을 뒀다.
엘 캐피탄의 성능도 향상됐다. 엘 캐피탄은 이전 버전인 요세미티보다 1.4배 빨라졌다. 앱 전환속도는 2배 향상됐으며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엘 캐피탄은 오픈GL대신 자체 개발한 3D 게임 개발 플랫폼인 메탈을 채택해 렌더링 효율을 40% 개선했다.
애플은 엘 캐피탄을 이날 개발자들에게 배포하고 7월중에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퍼블릭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식버전은 올 가을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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