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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삶의 마지막 순간? … 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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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부터 '호갱'되지 않는 비법까지

[문영수기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당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신간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삶의 마지막 순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던진 책이다.

'호갱'이 아닌 '고객'이 되는 비법을 알려주는 '거꾸로 보는 경제학', 프랑스 천재 그림작가의 화집 '돌풍과 소강'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마지막 순간에 대한 고민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 죽는다. 인간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죽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죽어갈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신간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는 생명을 연장하는데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고도 주문한다.

또한 저자는 의료계가 관절염, 심장질환 같은 개별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체의 삶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며,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삶의 마지막 단계를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부키, 1만6천500원)

◆이것이 실용경제 '거꾸로 보는 경제학'

경제 현상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바라보는 프레임에 따라 달라진다. 거대 담론에 휩쓸리거나 풍문에 의지하다 보면 잘못된 생각에 빠져 나의 경제 현실을 고려치 못한 그른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경제 뉴스에 나오는 경제 분석에 의지하거나 돈 번 사람의 충고를 듣고 중요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이 잘못된 이후에야 대체 '그때는 뭘 믿고 그 돈을 그렇게 썼을까' 하고 한탄하기 일쑤다.

신간 '거꾸로 보는 경제학'은 거대한 경제 담론이 아닌 실생활의 경제, 일상의 경제학을 다룬다. 또한 잘못된 경제 상식으로 경제현상을 바라보면 범할 수 있는 오류들도 낱낱이 분석한다. 왜 충성도 높은 고객이 호갱님으로 전락하게 되는지, 왜 제품의 가격이 원재료의 가격보다 유통비와 임대료에 좌우되는지를 저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풀어내어 친절하게 알려준다. 특히 경제를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을 만들라고 제안한다.

(이진우 지음/알에이치코리아, 1만3천 원)

◆프랑스 천재 그림작가 화집 '돌풍과 소강'

그림 한 장과 촌철살인의 한 마디만으로 독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는 프랑스의 천재 그림 작가 장 자끄 상뻬의 화집 '돌풍과 소강'이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릭 모디아노의 '우리 아빠는 엉뚱해'의 삽화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친숙한 삽화가이다. 장 자끄 상뻬의 돌풍과 소강은 그의 13번째 화집으로 99점의 그림이 들어있다.

상뻬는 이 책을 통해 돌풍처럼 갑자기 불어닥쳤다가 순간적으로 잠잠해지는 날씨에 빗대어, 인간이 사건과 맞닥뜨렸을 때 내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의 동요와 그 직후의 평안을 그려 냈다. 평온한 삶에서 예기치 못한 돌풍을 만난 듯 찾아온 사건들은 머릿속을 헝클어 놓기도 하고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건과 사건의 사이, 그 공백에 서서 일종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때로는 얼떨떨하고 때로는 평온하다.

(장 자끄 상뻬 지음/열린책들, 2만4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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