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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해외서 긁은 카드사용액 32.1억달러…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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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집계…설 연휴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출국자 증가해

[이혜경기자] 지난 1분기에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2억1천만달러로, 전분기의 32억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사용액을 모두 합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로, 직전 최고치는 작년 3분기의 32억달러였다.

이는 설 연휴(2월18~22일) 및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작년 4분기에 415만명에서 올 1분기에는 47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 또 현금 및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59억9천만달러로 전분기의 57억2천만달러보다 4.7% 확대됐다.

반면에 한국에 온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금액은 위축됐다. 1분기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27억6천만달러로 전분기의 31억7천만달러 대비 13.0% 감소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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