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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5] 인텔의 야심, '선 없는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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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센스·무선 충전·IoT 게이트웨이·유나이트 등 공개

[양태훈기자] 인텔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에서 새로운 사용자경험(UX)과 사물인터넷(IoT)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리얼센스나 무선 충전을 통한 새로운 UX를 제공하고 아울러 IoT 게이트웨이, 유나이트 등 무선 컴퓨팅 시스템의 생태계 확장을 기술을 선보인 것.

이날 커크 스카우젠 인텔 컴퓨팅 그룹 총괄(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무어의 법칙에 힘입어 지난 50년 간 컴퓨팅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이 이어져 미래에는 거의 모든 기기들이 연산 및 상호 연결될 것"이라며, "인텔은 IoT 분야에서 인텔리전스와 연결성을 동시에 구현,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제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20년에 500억대에 달하는 기기가 서로 연결, 이에 새로운 사용자경험이 주류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리얼센스·무선 충전'시대 곧 열린다

인텔이 새로운 사용자경험으로 강조하는 리얼센스는 3차원(3D) 인식 카메라 솔루션이다.

이는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성,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포착함으로써 실감나는 의사소통과 콘텐츠 제작, 직관적인 데이터 공유 등을 실현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평면(2차원)적인 이미지를 포함해 사물의 깊이(3차원)까지 측정할 수 있어 사람의 표정이나 움직임 등 입체적이면서 미묘한 동작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리얼센스 및 트루키 솔루션이 오는 7월 출시되는 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10'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각종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기술 역시 인텔이 강조한 또 다른 사용자경험이다.

현재 인텔은 무선충전연합(A4WP) 연합의 리젠스 표준 무선 충전 솔루션을 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해 듀퐁, 힐튼 호텔, 재규어, 랜드로버, 샌프란시스코 공항, 하이얼 등과 협력 중이다.

더불어 올해 말 시장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A4WP 회원사, 폭스콘 인터커넥트(Foxconn Interconnect), 베이스컴(Basecom), 디자인 제조업체인 BYD 및 프라이맥스(Primax)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충전패드와 모바일 기기에 동일한 주파수의 공진 코일을 탑재해 근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자기장이 기기를 충전하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기본 탑재한 무선전력컨소시엄(WPC) 및 파워매터스얼라이언스(PMA) 표준기반의 무선 충전 솔루션은 반드시 패드와 접촉된 기기만 충전할 수 있지만 리젠스는 수미터(m) 떨어진 거리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 IoT 게이트웨이·유나이트로 스마트라이프 실현

인텔은 이날 IoT 게이트웨이의 레퍼런스(참조용)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는 케이블, 디지털 가입자 회선(DSL), LTE 등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스크톱PC, 노트북, 태블릿PC,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IoT 솔루션. 인텔은 기존 쿼크, 아톰 외에도 코어 프로세서를 IoT 게이트웨이용 칩셋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더불어 우분투 리눅스 공급 업체 캐노니컬(Canonical)이 개발한 스내피 우분투 코어를 비롯해 MS와 윈드리버의 OS까지 IoT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위한 OS 선택의 폭도 넓혔다.

특히, 인텔은 IoT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과 더불어 무선 컴퓨팅 시스템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인 유나이트도 선보였다.

유나이트는 인텔 코어 V프로 칩셋이 탑재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는 사용자의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현재 화면을 무선으로 미니PC에 전달, 이후 미니PC가 다시 프로젝터나 스크린으로 화면을 그대로 전달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단순히 화면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파일 공유를 통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 보안성을 고려해 관리자가 PIN 번호를 설정하거나 외부망과 연결 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소켓 계층(SSL) 통신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 최대 4개 화면을 분할해 동시에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회의실 내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기반 미니 PC와 연결된 기기에서 구동되는 유나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회의실을 강화된 보안성을 갖춘 스마트 및 커넥트 회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 유나이트는 폭스바겐 그룹이 도입해 활용 중으로, ASUS와 델(Dell), 후지쯔, HP 등이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타이페이(대만)=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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