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빅데이터, 고부가 신산업으로 키워야"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빅데이터를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최 부총리는 빅데이터 산업 현황 점검을 위해 강원도 춘천 소재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빅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제고해 빅데이터를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의료·농업 등 다른 산업에도 빅데이터를 적용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빅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의 뛰어난 수학 능력을 감안시 정보분석 분야의 청년 창업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거론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대에서 열린 '청년고용·교육개혁 간담회'에서 "최근 청년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준비해 오는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번 대책에서는 청년고용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과 함께 보다 미시적인 접근을 강화해 체감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청년고용 대책에서는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재원을 청년 신규채용에 쓸 경우 재정지원을 하는 등 세대상생을 유도하고 ▲단기간에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분야의 인력수급 애로사항 해소 및 청년 해외취업 촉진 방안 마련, 청년일자리 사업 전면 재검토 계획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전공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제시해 대학의 학과·정원 조정 지원 ▲정보제공·상담 및 취업알선·직업훈련 등 청년대상 취업지원 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