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광학투명레진 양산 확대…하반기 공급

[양태훈기자] 소재·부품 전문업체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21일 광학투명레진(OCR) 공급확대로 양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광학투명레진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 글래스를 합착해 빛의 반사를 최소화시켜 시인성을 높이고 외부충격으로부터 내구성을 향상시켜주는 액상타입의 복합기능성 광학투명 접착제를 말한다.

현재 일본 제품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그잭스가 구축을 완료한 양산설비는 OCR의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올리고머 합성기 및 고정밀도 대용량 블렌딩(두 개 이상의 성분을 섞는 것) 설비가 적용돼 원천소재 합성부터 최종 제품까지 일괄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지난 2000년부터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OCR을 공급해온 이그잭스는 감광성 접착제(UV Resin)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OCR 연구를 진행해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제품승인 과정을 논의 중이다.

이그잭스 측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이그잭스의 OCR 제품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시설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광학소재분야에서 자사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추산으로 전 세계 OCR 시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라 올해 3천억 원(국내 1천800억 원)에서 오는 2016년 4천600억 원(국내 3천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