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삼성화재 남자배구단인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 운영주체가 제일기획으로 이관된다.
제일기획은 앞서 지난 해 4월 수원삼성 축구단을, 9월에는 남녀 농구단 삼성썬더스와 삼성블루밍스를 인수 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스포츠 사업이 고도화·산업화되면서 스포츠단 운영에도 전문적인 팬 관리와 마케팅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구단 관리를 일원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제일기획은 삼성화재의 남자배구단 '삼성블루팡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경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공식 이관은 오는 6월 1일이다. 구단 공식 명칭은 '대전삼성블루팡스'다.
아울러 20년 간 블루팡스를 이끌어 온 신치용 감독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대전삼성블루팡스 단장 겸 운영담당 임원(부사장)으로 경기력 향상 등 구단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전삼성블루팡스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배구단 코치로서 신치용 부사장을 보좌해 팀을 이끌어 온 임도헌 코치가 맡는다.
제일기획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삼성블루팡스 배구단에도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스포츠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각 구단과 공유하고, 축구-농구-배구를 한데 묶는 패키지 스폰서십을 추진하는 등 통합 운영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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