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루나 미니는 (단순한 휴대용 미니PC가 아닌) 모든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의 핵심 엔진이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15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행파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대용 미니PC '루나 미니'의 제품 콘셉트를 이같이 정의했다.
이 제품은 크기를 스마트폰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몸체는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설계해 기존 미니PC 대비 휴대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인텔의 '베이트레일 T(Bay Trail-T)' x86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 32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1' 운영체제(OS)를 적용해 일반적인 문서작업이나 풀HD급 동영상을 원할히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을 제공한다.
이홍선 대표는 "루나 미니는 가정이나 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외 기존 미니PC 이상의 활용성을 제공한다"며, "HDMI와 USB 포트를 추가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42핀 커넥터를 탑재하면 다양한 디스플레와의 연결 외에도 휴대용 배터리나 외장하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휴대성과 활용성은 이미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가 갖는 강점이지만, 루나 미니는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및 iOS 대비 호환성 및 작업효율성이 뛰어난 윈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루나 미니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동일한 콘텐츠 환경을 구성할 수 있고, NAS 활용 시에는 퍼스널 클라우드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차후 모니터와 키보드로 구성된 '루나 에코쉘'이란 별도 제품도 출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G앤컴퍼니는 루나 미니를 6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인텔의 '체리트레일'로 프로세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후속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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