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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SKT 요금제, 무엇이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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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U+ 이어 SKT도 다음주 출시할 듯

[허준기자] SK텔레콤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을까?

KT와 LG유플러스가 비교적 저가요금제에서도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음에 따라 SK텔레콤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도 어떻게든 '데이터 중심'의 차별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요금인가를 받기 위해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모두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인만큼 우리도 최대한 이른 시간안에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르면 다음주에는 SK텔레콤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

KT와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큰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KT는 차별화 포인트로 데이터를 밀거나 당겨쓸 수 있는 '밀당' 서비스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매일 1GB씩 영상 시청 전용 데이터를 주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SK텔레콤도 어떤 방식으로든 경쟁사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모바일 IPTV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일정 요금 이상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IPTV를 무료로 제공했다. SK텔레콤도 자사 모바일 IPTV 서비스인 Btv 모바일을 무료로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멤버십 서비스도 고려할만하다. SK텔레콤은 최근 무한 멤버십, 내맘대로 멤버십 등 지속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내놓을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도 멤버십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기본요금을 인하할지 여부가 가장 관심을 끌게 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모두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최저상품을 월 2만9천900원으로 설정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50%를 점유중인 SK텔레콤이 기본료를 낮추고 망내 무제한 통화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컨대 기본료를 2만4천900원으로 5천원 가량 낮춘 뒤 망내외 무제한이 아닌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로 이용자들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쟁사들도 그동안 자신들이 내세웠던 강점을 부각시킬만한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한만큼 우리도 우리만의 경쟁력을 내세우기 위해 고민중"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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