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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북도민 대표단 400명 靑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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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들어 첫 주재, 실향민 아픔 위로 및 평화통일 의견 청취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850만 이북도민 대표자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자유와 평화로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해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195명과 이북5도지사, 이북도민연합회 임원과 명예 시장, 군수 등 이북도민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북도민 대표자와의 대화를 통해 분단의 세월 동안 고향과 가족을 떠난 실향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북도민들로부터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해외이북도민 고향방문 행사는 지난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국방문단 사업 추진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매년 초청해왔으며 현 정부 들어 2013년에는 비서실장 주재로 열렸고,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 해에는 개최되지 못했다.

금년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산업시설과 안보현장을 둘러보고, 오는 15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망향제를 지내는 등 고국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오늘 행사에는 정종섭 행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과 이북5도위원회, 이북도민회,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해 이북도민들과 폭넓은 대화의 장을 펼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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