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머크는 4일 폴 T. 아나스타스 미국 예일대 화학 교수를 올해의 '엠마뉴엘 머크 렉처십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총 1만 유로(1천208만7천400 원) 상당의 상금을 오는 11일 '녹색화학 : 기원, 성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담스타트기술대 화학과 케쿨레홀에서 열리는 특별 강연에 맞춰 수여할 예정이다.
아나스타스 교수는 화학물질의 전체 수명주기를 고려해 성과, 위해성, 안전성을 최적화한 제조 공정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대 '친환경 화학(Green Chemistry)'라는 용어를 만들어 환경친화적인 화학적 가치 사실 창출에 기여한 바 있으며,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환경보호청(EPA) 연구개발 보좌관에 임명, 이후 대통령 과학기술정책실을 거쳐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화학회 녹색화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토마스 길하르 머크 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나스타스 교수는 녹색화학의 12원칙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칙을 가장 중요시하는 현대화학의 기틀을 잡았다"며, "화학계와 제약계는 앞으로 이들 원칙에 대한 고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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