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폰트 디자인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한나는열한살' 서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나는열한살체는 기존 '한나체'의 글자 사이 공간이 균일하지 못했던 점, 상대적으로 작았던 글자의 크기를 바로잡은 서체다.
우아한형제들은 한나는열한살체를 아크릴 판 위에 시트지를 붙여 칼로 잘라낸 60~70년대 간판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삐뚤빼뚤한 모양새로 조형성이 떨어지는 점을 특징으로 삼아 미숙한 듯 투박한 느낌이 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출시한 '한나체', '주아체'는 출시 이후 2년동안 25만 명 이상이 내려받아 개인용, 기업 광고 또는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술적 보강으로 서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예쁜 한글 글꼴을 원하는 분야에 다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무료서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font.woowahan.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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