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이완구 국무총리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긴밀히 교류한 정황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SBS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지난해 3월부터 성 전 회장과 이 총리의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217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것은 153건, 이 총리가 전화를 한 경우는 64건이다.
특히 작년 6월 이후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자원외교 비리 수사 타깃이 된 점,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신청을 겪는 상황에서 빈번한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이 총리의 거짓 해명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총리는 그동안 고 성 전 회장을 알기는 했지만 수시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다시 드러난 이 총리의 거짓 해명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사귀겠다", "이제 뭐라고 거짓말할까?",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는 것보다 더 자주하셨네", "이제 그만 내려오시오. 뻔뻔함의 극치", "1년에 200차례 이상 전화해도 모르는 사이? 기억이 안난다고?", "모르는 사이라도 이 정도면 사랑이 싹트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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