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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첫 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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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진정한 선진국은 국민 안전 책임, 보장하는 것"

[김영리기자] 국회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165명 가운데 찬성 161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참석율은 56.1%로 과반을 겨우 넘겼다.

결의안은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을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파손없이 온전하게 인양하고,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양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세월호 진상규명은 여야를 떠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라며 "결의안 내용대로 빨리 진행해서 1년째 손 놓고 있는 진상규명의 첫발을 내딛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유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주는 소식입니다"라며 "너무나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제 바로 시작해야지 않겠습니까"라고 글을 남겼다.

이밖에 "진작에 통과됐어야 할 것을...진행속도가 답답하다", 세월호 인양해서 밝혀진 진실들을 해수부 관료들이 수장을 맡아 과연 진실을 발표할 수 있을지 의문", "세월호 특별법의 이행을 위해서는 이를 무력화 하려는 시행령은 철회돼야 한다", "독일 항공기 사고 때 독일 정부는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고 깊은 유대감을 보여줬다.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길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보장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야 의원 전원은 이날 본회의 개의 직후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회로 전원 자리에서 기립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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