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육해공 3군과 국방 분야 사이버보안체계 구축에 나선다.
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16일 해군(참모총장 정호섭)과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사이버보안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책 및 동향, 악성코드 샘플 등 사이버위협·보안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사이버전 모의훈련 시 기술협력, 인력지원 등 국가 간 사이버전에 대비한 군 기술력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인터넷진흥원은 민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침해사고 대응경험과 정보보호 인력 양성 노하우를 해군에 전수하는 등 국가 사이버전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13년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시작으로 작년 2월에는 육군본부, 11월에는 공군본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침해사고 정보와 보안공지 등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해왔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국가 간 분쟁이 사이버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사이버전 대응역량 강화하고,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이 군복무로 경력단절 없이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민·관·군의 공조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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