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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월 국내 주식·채권 '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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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금 1.3조원 '러시'

[김다운기자] 외국인이 지난 3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순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는 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9천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조4천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3천억원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주식 573억, 채권 642억원에서 순투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전체 2조9천억원 순매수 중에 미국 자금이 1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스위스와 영국은 각각 5천억원, 4천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5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4조5천억원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74조2천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5%), 영국 37조3천억원(8.2%), 룩셈부르크 27조2천억원(6.0%)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4천억원을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해 전월(6천억원)에 비해 순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순매수규모는 2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천억원 감소했다. 만기상환 규모도 전월 대비 2조2천억원이 감소한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천억원), 칠레(3천억원) 및 싱가포르(2천억원)가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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