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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與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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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29 선거 파장 오지 않도록 선명 노선 정할 것"

[이영은기자] 여권 핵심 인사들이 포함된 '성완종 리스트'가 정치권을 강타하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10일 긴급 회의를 소집,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 서구을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현장 시찰 뒤 기자들과 만나 "일정을 당겨 (서울로) 빨리 올라간다. 올라가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가 4.29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파장이 오지 않도록 당의 확실하고 선명한 노선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전일 김기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금품 수수 의혹을 폭로하고 자살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메모지에 김·허 전 비서실장 뿐 아니라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부산시장의 이름과 구체적인 액수, 날짜 등을 남겼다. 이 메모에는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적혀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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