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데블스도어, 오픈 4개월만에 방문객 10만 명 돌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 "점포 수 늘릴 계획 아직 없다"

[장유미기자] 신세계푸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선보인 수제 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가 오픈 4개월만에 누적 방문객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데블스 도어가 오픈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이곳을 방문한 고객수는 10만5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달 2만6천여 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롯데주류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이 100일 동안 누적 방문객수 2만5천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데블스도어는 에일맥주와 쉐프가 만든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스트로 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직접 양조장에서 만드는 에일 맥주 3가지를 비롯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수제 맥주들을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총 때 '맥아 및 맥주 제조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이곳은 이미 강남권 고객들 사이에서 '맛있는 수제맥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로 인해 지금도 평일 저녁 6시쯤이면 매장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자주 연출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을 받지 않아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인근 맥주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데블스도어 인기로 인근 상권인 서래마을 등에 최근 수제맥주집이 2~3군데 더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데블스도어는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내 외식업체들 중에서는 자사 한식뷔페인 '올반'과 함께 매출 상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지나 2~3월쯤에는 매출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수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매달 매출 목표액보다 높게 달성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신세계푸드는 당분간 데블스도어 매장을 추가로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는 "소량으로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어 데블스도어를 시작했지만 고객들이 맥주뿐 아니라 제공하는 안주도 좋아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 데블스도어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제조하는 맥주는 물량이 적어 현재는 보노보노나 쟈니로켓 등 우리가 운영하는 외식브랜드에 공급하는 정도"라며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 등에 향후 판매 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블스도어, 오픈 4개월만에 방문객 10만 명 돌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