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다날 모빌리언스, SK플래닛 등 결제대행사(PG사)들과 공동으로 기존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보다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진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과정에서 결제정보(통신사, 전화번호, 생년월일)를 처음에 한번만 입력하면 향후 저장된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한번의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르면 5월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협회 측은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이 서비스는 회원가입 등의 절차가 전혀 없는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결제정보 입력의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어 휴대폰 간편결제가 확대될 것으로 협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의 결제정보는 보안성이 검증된 PG사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가맹점에는 결제정보가 아닌 별도의 암호화된 고유번호만 보관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이상 금융거래 및 부정결제 예방을 위하여 각 PG사마다 '이상 거래 탐지시스템(FDS)'을 도입, 고도화해 휴대폰 소액결제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진성호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장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와 같은 핀테크 분야의 사업을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앞선 산업발전을 이끌고 더불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속적인 휴대폰 소액결제 제도개선과 표준결제창 적용, 소액결제 피해 예방 안내 등 정부와 업계의 제도개선 노력에 따라 소액결제 피해가 85%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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