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에 채권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 및 국내 경기부진 우려 등으로 지난 3월 기준금리가 1.75%로 인하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지난 3월말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22%, 5년물은 1.800%, 10년물은 2.163%, 20년물은 2.354%, 30년물은 2.435%다.
채권금리 변동성 확대로 올해 3월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7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국채선물 거래도 전년 대비 22.7% 증가한 15만8천계약을 나타냈다.
월간 기준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여 2015년 3월 중 일평균 거래량이 사상 최대인 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호가 스프레드 축소, 거래투명성 증가에 따른 가격발견 기능 개선 및 거래비용 절감 효과로 장내 거래 집중도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풀이했다.
예금금리 하락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장내 직접투자 수요가 증가했다. 일반채권시장 및 소액채권시장의 활동계좌수도 전년 동기 대비 87.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채권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유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잔고는 102조4천억원으로 금리 인하 이전 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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