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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결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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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상위 PG업체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될 것"

[김다운기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으로 인해 핵심 인프라인 결제산업은 상위 결제대행(PG)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은 7일 "전 세계로 급격히 핀테크 산업이 확대되는 요인 중에 하나는 모바일기기 보급과 함께 O2O(Online-to-Offline) 시장이 커지면서 온라인결제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2011년 1천59억달러에서 2016년 6천169억달러로 5년동안 약 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급결제 부문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투자가 4년간 집중적으로 이뤄져 현재 투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마련하고 ,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PG 사 카드정보 저장 허용 등으로 인해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상위 PG사에게 긍정적이라고 봤다. 상위 PG사를 중심으로 시장은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세 PG사업자들은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PG사가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적격 PG요건은 일부 대형 기업에만 해당된다"며 "신용카드 정보 저장이 가능한 적격 PG의 요건은 업계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 당국이 향후 PG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임을 밝혀, 피해 발생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고 간편결제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신용카드사가 PG사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카드 간편화 서비스가 확대된다 해도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피해를 크게 입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모바일 쇼핑에서 휴대폰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5.9%로 나타나는 등 선호되고 있고, 실물결제 비중 및 건당 결제단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애플 아이폰6에 본격적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NFC 인프라는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NFC 관련 부품 단가 하락과 함께 인프라 구축은 점차 확대되고, 관련 서비스까지 상용화가 급속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제업체 중 핀테크 수혜 기업으로는 신용카드 PG사업자 국내 선두업체인 KG이니시스와 국내 휴대폰결제 선두업체인 KG모빌리언스를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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