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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알뜰폰 활성화 열쇠는 망 도매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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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요금제 수익배분 비율 결정에 관심 집중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이동통신 망의 '도매대가' 산정작업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 망을 빌려줘야 하는 의무사업자이기 때문에 정부와 SK텔레콤의 협의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산정작업에는 LTE 망의 도매대가 산정도 포함돼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의무제공사업자의 영업보고서를 토대로 하는 도매대가 산정작업이 시작됐다"며 "보고서를 기반으로 적정한 도매대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도매대가가 정해지면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도매대가를 결정한다. 새로 결정되는 도매대가는 6월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망 도매대가는 음성은 분당 39.33원, 데이터는 MB당 9.64원이다. LTE 요금제의 경우 기본요금 5만5천원 미만 요금제에 대해서는 수익의 45%, 초과 요금제의 경우 55%를 망 제공사업자에 지불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올해 특히 LTE 요금제 도매대가 산정에 주목하고 있다. LTE 도매대가가 낮아져야 경쟁력 있는 LTE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 도매대가는 수익의 절반을 이통사에 지불하는 구조라서 기존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 차별화가 쉽지 않다"며 "이 도매대가가 40% 이하까지 낮아지면 LTE 알뜰폰에서도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계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LTE 요금제에 약정할인, 결합할인 등이 더해지면 현재 알뜰폰 사업자가 제공하는 LTE 요금제와 실제 지불하는 요금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LTE 알뜰폰이 진짜 알뜰해지기 위해서는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알뜰폰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체국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망 지원에 이어 상반기 중에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 유통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파사용료 추가 면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알뜰폰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485만명이다. 4월중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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