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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싸이메라 수익화로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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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메라에 '디지털 아이템샵' 오픈

[정은미기자]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추진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토 SNS 싸이메라를 신성장 동력으로 재기를 꾀하고 있다.

SK컴즈(대표 박윤택)는 25일 싸이메라에 디지털 아이템샵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싸이메라는 SK컴즈가 지난 2012년 3월 내놓은 사진·카메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출시 2년4개월 만인 지난해 7월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이날 기준으로 싸이메라의 누적 다운로드는 1억4천만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억2천만건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대륙별로 보면 특히 남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브라질의 경우 최근 싸이메라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천800만건이 넘었다. 약 2억명 브라질 인구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5천만명 정도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브라질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싸이메라를 사용할 정도로 인기다.

싸이메라의 200만 다운로드 돌파 국가는 20개국이며, 이들 중 500만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들도 7개국을 넘어섰다.

싸이월드를 분사한 이후 싸이메라는 SK컴즈의 구원투수로 기대됐지만 그동안 별다른 수익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스템의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SK컴즈 관계자는 "브라질 등 남미 중심 외에 최근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용자가 늘면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지체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SNS와 차별화에 초점 맞춰 출시

하지만 이날 SK컴즈는 싸이메라에 '디지털 아이템샵'을 오픈하면서 수익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SNS들이 사진에 단순히 붙이는 형태인 캐릭터 스티커 판매에 주력했다면 싸이메라에서는 스티커 외에 스티커 변형을 통해 사진에 마스크처럼 씌울 수 있는 '코믹 마스크',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된 '브러쉬'를 활용해 사진을 꾸미는 기능, 다양한 사진을 자신이 원하는 배경에 하나의 사진으로 만드는 '콜라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러한 아이템은 본인의 사진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공개 앨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아이템을 구매해서 본인의 사진도 꾸미고, SNS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SK컴즈는 경쟁 SNS의 '생산'과 '소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재생산'이라는 싸이메라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분기별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나라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샵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되며, iOS의 경우 2분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 현지에 최적화 된 콘셉트의 아이템을 B2B(기업간 거래)나 B2C(기업과 개인간거래) 형태로 적절히 제공해 글로벌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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