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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도큐먼트' 어도비 클라우드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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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마케팅 클라우드 이어 도큐먼트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

[김국배기자] 어도비가 클라우드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고 있다.

어도비는 18일 세 번째 클라우드 솔루션인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를 출시했다. 지난 2012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를 내놓은 지 약 3년만이다. CC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를 라이선스가 아닌 구독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어도비는 어도비 CC를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인 '마케팅 클라우드', '도큐먼트 클라우드'까지 세 개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업의 핵심축으로 삼게 됐다.

이번에 내놓은 도큐먼트 클라우드는 새로운 PDF 문서편집 SW '애크로뱃 DC'를 핵심으로 하는 솔루션이다. 애크로뱃 DC는 터치가 가능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전자서명(eSign) 기능을 제공한다. 구독 방식 뿐 아니라 일괄 구매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포토샵의 이미징 기술을 활용, 어떠한 종이문서든 편집할 수 있는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뒤 상대방이 서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크로뱃 DC는 어도비 CC와 도큐먼트 클라우드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 출시로 문서작업에 따른 불필요한 낭비나 비효율을 줄이고 입학허가서, 의료보험양식, 복잡한 대기업 문서 작업 등 개인과 기업의 업무 처리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게 어도비의 목표다.

어도비 기술 및 기업 개발부문 브라이언 램킨 수석부사장은 "개인과 기업들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단절된 문서 기반 프로세스에 얽매여 있다"며 "책, 영화, 음악을 비롯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디지털로 이행하는 데 성공했지만, 문서와 문서 작업 프로세스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도비 아시아태평양 총괄 폴 롭슨은 "도큐먼트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의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이 공통적으로 가진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느리고 번거로운 과정으로 업무 속도를 둔화시키는 '문서로 인한 단절(document disconnect)'을 해결하고자 하는 어도비의 역량이 집결됐다"고 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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