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시중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한국은행은 경제회복 부진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0.25%p 내렸다.
진 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경제 여건을 감안해 어렵게 결정된 금리인하 조치가 경제 활성화 효과로 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들도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예대마진 축소로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따라 부실여신 축소 등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진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을 적기에 인하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소비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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