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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연중 최고…유럽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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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고점 계속 경신, 자동차·태양광·바이오주 강세

[김다운기자]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증시가 상승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3%(14.56포인트) 오른 2012.94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최고치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천253조1천 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다시 썼다.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5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오는 9일부터 2016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CB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내년 성장률도 1.5%에서 1.9%로 높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열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2천8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38억원, 1천407억원 매도우위였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현대차가 3.28%, 현대모비스가 0.98%, 기아차가 2.35%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41%, 1.54% 올랐다. 태양광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OCI가 12.28%, 한화케미칼이 9.22%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증시 회복에 증권업종이 3.85% 올랐고, 섬유의복(2.22%), 운수장비(1.91%), 화학(1.77%)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0%(4.41포인트) 오른 635.84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전날 6년9개월만에 경신한 데 이어 전고점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가 각각 7.92%, 7.47% 급등하는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63억원, 외국인이 165억원 매수우위였고, 개인은 398억원 어치를 팔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4%(2.60원) 떨어진 1098.70원에 마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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