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1일 삼성전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올해 경북지역에 100개, 2017년까지 총 400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생산관리 시스템 (MES), 사물인터넷 (IoT)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제조 기술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삼성은 경북센터와 함께 도내 노후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에 초점, 휴대폰 기구물 사출과 메탈가공 업체 인탑스(대표 정사진)와 메탈가공 전문 업체 KT-Tech(대표 강호원)를 시범업체로 선정, 이달말 완료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탑스는 삼성의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하고 초정밀 가공 설비의 공정재배치를 통해 생산성이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Tech 는 공장 효율화를 위해 메탈 가공 공정을 새롭게 셋업하고 있는데 삼성의 초정밀 가공 공정 도입과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해 가공설비 가동율 향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KT-Tech 강호원대표는 "삼성전자와 직접 거래관계가 없었음에도 우리 회사에 절실하게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됐다"며 "금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센터의 지원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12월말 개소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와 함께 경북지역의 노후 제조시설의 첨단화 지원, 신 성장 사업 발굴과 육성, 전통 문화의 산업화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도내 기업들에 제조경쟁력의 노하우가 이식되고, 삼성과 경북도가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별 기금을 통해 자금지원도 시작될 예정이다.
김진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시범업체의 성공사례가 촉매제가 돼 '스마트 팩토리'가 경북센터가 목표로 하는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경북도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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